요즘 해운대에서 가장 줄 많이 서는 맛집! 해운대 '해목'입니다!
요즘 해운대 근처에서 웨이팅 제일 많은 맛집을 꼽으라면!
해운대 암소갈비집과 해목을 꼽을 수 있어요.
해운대 암소갈비집은 엄청난 규모와 회전율을 자랑하는 맛집으로
가고 싶어서 테이블링을 켜면 늘 100번대 이랬던 것 같아요 ㅠ_ㅠ
하지만 비슷한 곳이 한 군데 더 있으니... 해목입니다.
나고야식 장어덮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생활의 달인 출연 맛집이기도 합니다!
부산에 오래 거주한 지인도 추천한 해목이어서
이번 방문 때에 꼭 먹어보리라~ 하고 생각한 곳이에요
사실 저도 늦은 점심에 먹고 싶어서 1시 정도에 테이블링 어플을 켜고 예약을 걸으려 봤더니
이미 점심타임 예약은 마감되었더라고요
해목의 엄청난 인기에 깜짝 놀라서
점심은 패스하고 저녁시간대로 다시 노리기로 했습니다 ㅠㅠ
" 해목 해운대점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4번 길 8
영업시간 :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예약불가, 현장웨이팅만 가능
해운대 메인거리에서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해목은
마치 일본 같은 모습의 건물을 하고 있어요
건물 독채를 사용하고 있어서 규모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멀리서도 테이블링으로 먼저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여기서 꿀팁이 있습니다
테이블링 어플로 줄 서기가 열리는 시간은 11시와 17시예요!
하지만 그보다 1시간 빠른 10시와 16시에는 현장 키오스크로 줄 서기가 가능합니다.
가게 앞으로 오픈런을 뛰면 더 빨리 먹을 수 있다는 사실 ㅋㅋㅋㅋ
저희는 오후 4시에 저녁타임을 위해 오픈런을 갔습니다.
3시 45분 정도에 도착해 보니 이미 앞에 10팀정도 줄을 서있었어요
다행히 해목을 먹기로 한날 숙소를 해운대에서 잡아서 근처를 맴돌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4시가 딱 되자 앞사람들부터 현장 키오스크 줄 서기를 하고
저는 11번째 순번을 받았어요 호호 ><
5시가 되어 저녁타임 오픈이 되자마자 입장이 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또 5시까지 해운대 근처를 어슬렁어슬렁 다녔습니다
그리고 5시에 해목 가는 길!
5시 오픈시간에 맞추어 갔던 가게 앞에는 키오스크에 웨이팅을 거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고
가게 앞쪽에 대기공간에도 이미 엄청 많았어요!
생활의 달인, 장어덮밥 달인이십니다!
건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밤에 전구 켜지면 더 예쁠 것 같은 곳
일본감성을 가득 담은 모습에 맛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왜냐면 테이블링후기랑 모든 블로그 후기가 아주 좋았거든요...
여긴 찐이다 싶었어요 ㅋㅋㅋ
우리는 대기 11번이었기 때문에 가게 앞에서 5분 정도 대기 후에 바로 입장을 했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이에요
목조건물로 되어있고 내부도 일본느낌이 가득한 인테리어입니다.
저는 신발 벗고 앉는 좌식 자리에 앉았어요
근데 발 넣는 곳이 깊이 파져 있어서 마치 입식 같은? 그런 자리입니다 ㅋㅋ
메뉴는 이곳의 대표메뉴인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그리고 카이센동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또.. 언제 다시 와보겠나.... 다음에 웨이팅을 할 자신이 없다는 마음으로
후회 없이 시켜봅니다 ^.^
특 히츠마부시 57,000 (장어 1마리 반) / 특 카이센동 59,000 / 모둠튀김 16,000
식전사케 (해목식전주) 잔 7,000 / 대만망고 병맥주 7,000
( 많이들 드시길래 하이볼도 시켜봤습니다............. 8,000 )
제일 먼저 사케와 망고 병맥주가 나왔어요
식전사케 해목 식전주는 직접 따라주시는데 되게 재밌습니다
나무로 된 박스에 빈 유리잔을 가지고 오셔서
술을 아주 넘치게 따라주십니다
그래서 나무잔에 흐른 술들도 다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술 안에 든 거는 수삼?이라고 했어요 ㅋㅋㅋ 오독오독 먹으면 됨
대만 망고 병맥주는 완전히 제 취향입니다
달달하고 음료수 같지만 살짝 알코올이 들어간 것이 저는 극호! 네요 ㅠㅠㅠㅠ
모둠튀김 등장!
아슬아슬하게 일자로 세워서 가지고 오셨어요
귀여운 밤 두 개도 같이 ㅋㅋㅋㅋㅋ
단호박과 새우 그리고 쑥갓이랑 오징어채? 같은 걸 튀긴 거 같은데 독특하더라고요
튀김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메인메뉴 등장!!!!!
특 카이센동 생긴 걸 보세요
너무너무 화려하고 예쁩니다
중앙에 노~~ 란 우니가 진짜 하나도 안 비리고 크림같이 살살 녹아요
저기 호리병처럼 생긴 하얀 도자기에 담긴 소스를 밥에 뿌려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이거 먹으러 왔죠......... 특 장어덮밥! 무려 한 마리 반짜리입니다.
진짜 빼곡하게 주셔요
저는 사실 일본에서도 장어덮밥 맛집이라는 곳에 가봤어도 딱히 감흥이 없었거든요.........
왜냐면 장어한테 씹히는 잔가시 같은 게 별로 여가 지고.... 그리고 물컹한 그런 식감도 별로여서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여기는 후기가 너무 좋아가지고 궁금했어요
통통한 장어를 하나 맛봤습니다
여기에 올라간 저 장어는 마치 숯불갈비? 같은 거 먹는 느낌이에요
장어 같지 않게 뭔가 오동통하고 양념도 갈비 같기도 하면서
잔가시 같은 건 정말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진짜 찐이구나... 싶었어요 ㅋㅋㅋㅋㅋ
맛있게 먹는 4가지 방법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해봤어요
4 등분해서 다양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카이센동을 먹었는데요
너무너무 대만족 ㅠ!ㅠ
해산물들이 전혀 하나도 비리지 않고, 잘 어우러지고 밥이랑 함께 조화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부분 부분마다 다른 해산물들이 올려져 있어서
다양한 맛들이 느껴지니까 질리지 않게 한 그릇 정말 뚝딱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바깥에 줄은 줄지를 않았어요... 오히려 더 많아짐
진짜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집이고요
웨이팅 한 게 아깝지 않은 곳이에요
다음에 해운대에 간다면 또 웨이팅 시도는 해보고 싶은 곳 ㅋㅋㅋㅋ
장어덮밥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깨진 해목이었습니다
저희가 식사하고 나가면서 봤더니... 95팀...ㄷㄷㄷㄷㄷ
진짜 핫한 곳이네요
평일에 가시면 이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해운대 숙박 예정이시면 한 끼는 해목 먹어보세요! ㅎㅎㅎ
내돈내산 + 오픈런 + 웨이팅까지 사서고생해 본 리얼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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