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대하제철이죠! 시즌만 운영하는
강화도의 해운정 양식장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 가을에는 통통한 대하가 제철입니다!
대하축제를 여는 지역도 많이 있고요
가을에 먹는 새우는 다 통통하고 맛이 좋은 것 같아요
강화도에는 왕새우 양식장이 여러 군데 있고,
양식장마다 제철을 맞이하여 식당도 한시적으로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해운정 양식장 또한, 8월-10월 중순까지 대하제철을 맞이하여
바다앞쪽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화에 놀러 간 김에 제철새우를 맛보기 위해 방문해 보았어요
“해운정 양식장”
인천광역시 강화군 해안서로 331
( 꼭 이 주소로 가셔야 식당이 나옵니다! )
네이버에 나오는 걸로 갔다가 그냥 건물이 나왔어요…….
영업시간 : 11:00-21:00
예약불가, 주차 가능
가을 오션뷰 새우맛집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꽤나 핫한 곳이라서
사진만 보고 매우 기대를 하였으나
역시 실제는 조금 달랐습니다 ㅎㅎㅎㅎ
일단 인스타에 예쁘게 노을뷰에 찍힌 사진은
오후 5시 이후 해 질 녘에 오션뷰 1열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때문에 해운정양식장은 저녁시간에 손님이 더 많은 곳이고요
저는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고,
바다는 물때로 인해 갯벌이었습니다 하핳…
이런 상태예요 ㅋㅋㅋㅋ
바닷물이 다 차서 찰랑찰랑하고 노을이 지는 시간대는
5시 이후 나는 것!
바다 쪽 바로 앞에 자리는 점심이어도 역시나 만석이었고
저희는 한 칸 뒷자리에 앉아보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다시 가야 해요
이곳은 전부 셀프시스템입니다
안쪽 자리 + 주문하는 곳이에요
선불, 셀프가 크게 적혀있고요
해운정 양식장 서빙해 주시는 분들+주문받아주시는 분들
모두모두 이모님들이십니다 ㅋㅋㅋ
그래서 주문도, 서빙도 조금 느려요…
주문도 수기로 직접 다 적고, 계산도 하시기 때문에
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해요 ㅠㅠ
이렇게 주문서에 하나하나 손으로 다 써주시고요
저희는 새우 1.5킬로, 새우라면 1개 , 음료 2개 주문했습니다
새우 1킬로에 5만 원이에요
대략 2인분 정도로 보시면 되고
새우라면은 1개에 5,000원!
숟가락 젓가락, 집게, 가위, 앞접시, 국자부터 시작해서
초장 담는 그릇들, 비닐장갑, 물티슈들 전부 다 셀프예요
이렇게 위에 사진처럼 되어있고 알아서 가져가야 됨ㅋㅋ
그렇기 때문에 엄청나게 깨끗한 위생을 가지고 있진 않고요
바다 앞에서 신선한 새우를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다 괜찮습니다
자리로 돌아오면 소금이 깔린 냄비가 있어요
이제 이모님이 오셔서 새우를 곧 넣어주실 예정이에요
이건 동영상으로 봐야죠
시크하게 오셔서 살아있는 새우를 쏟아 넣고 갑니다
새우가 펄떡펄떡 대다가 점점 조용해지면서
붉게 익어가는 걸 지켜봅니다
붉게 익은 새우는 가위로 머리를 잘라서 놓고
몸통부터 먹으라고 하시네요?
머리제거하고 이제 먹기 시작합니다
너무너무 통통하고 달달하고 맛있어요 ㅠㅠ!
양식 새우지만 제철 맞아서 먹으니 진짜 꿀맛!
한참 먹다 보니 바다 쪽 자리가 많이 났네요…
조금 기다렸다면 저쪽에 앉을 수 있었겠지만
뒤에서도 바다는 아주 잘 보이기 때문에 야외석은 어디든 좋아요
새우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주시는 새우라면!
새우 2마리가 들어간 라면인데요
특별하고 엄청난 맛은 아니었지만 마무리로는 좋네요!
라면을 마무리로 해운정 양식장의 새우구이 한상 식사를
마무리했어요!
시원한 가을바람맞으면서 왕새우소금구이를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식당이라 한 번쯤 가볼 만한 것 같아요!
제철시즌이 끝나기 전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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